
–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Der Herr ist mit mir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가 살았던 마을, 쾨니히스베르크(지금의 칼리닌그라드)에 있는 한 교회에는 이런 문장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칸트는 이 말씀을 평생 마음에 품고 살았다고 합니다.철저히 이성을 추구했던 그조차 인생의 결정적 순간마다 이 말씀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어린 시절, 성경 암송대회에서 시편 23편을 외우고 공책 몇 권을 상으로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그저 새 공책을 받고 싶어서 외웠을 뿐이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삶의 무게가 짙어질수록 그 말씀이 내 마음 깊은 곳에 점점 더 선명하게 새겨졌습니다. 그리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