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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닿는 길, 행복한 인생

정성이 닿는 길, 행복한 인생 딸아이가 아빠의 생일날, 작은 엽서에 적어 건네준 복음성가 〈행복〉입니다.​하니 - ​화려하지 않아도 정결하게 사는 삶가진 것이 적어도 감사하며 사는 삶내게 주신 작은 힘 나눠주며 사는 삶이것이 나의 삶의 행복이라오​눈물 날 일 많지만 기도할 수 있는 것억울한 일 많으나 주를 위해 참는 것비록 짧은 작은 삶 주 뜻대로 사는 것이것이 나의 삶의 행복이라오​이것이 행복 행복이라오세상은 알 수 없는 하나님 선물이것이 행복 행복이라오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이것이 행복이라오​눈물 날 일 많지만 기도할 수 있는 것억울한 일 많으나 주를 위해 참는 것비록 짧은 작은 삶 주 뜻대로 사는 것이것이 나의 삶의 행복이라오​이것이 행복 행복이라오세상은 알 수 없는 하나님 선물이것이 행복 행..

일상글 2026.10.02 0

굳은 다짐

굳은 다짐​살아 계신 아버지 하나님,오늘도 주님 앞에 조용히 무릎을 꿇습니다.가만히 나 자신을 돌아봅니다.​돌이켜보면 나는 얼마나 자주"하나님,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하고 말하며주님의 뜻보다 내 생각을 앞세우고,주의 말씀보다 내 계획을 의지하며 살아왔는지요.주님이 가리키시는 길을 두고내가 가고 싶은 길을 걸었고,맡기기보다 움켜쥐며내 힘으로 모든 것을 이루려 했습니다.​그렇게 내 뜻을 붙들고 걷다가넘어지고 무너졌던 나의 모습을오늘 주님 앞에 숨김없이 내려놓습니다.​아버지,그때의 실패가 끝인 줄 알았으나주님은 무너진 바로 그 자리에 찾아오셨습니다.넘어진 나를 외면하지 않으시고다시 말씀해 주시고,다시 일어설 힘을 주시며,다시 주님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내가 붙들고 있던 것이 힘이 되는 줄 알았는데어느새 ..

기도 2026.10.01 0

마음의 결

- 마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랍니다​우리는 큰일 앞에서 마음을 가다듬습니다.귀한 사람을 만나러 갈 때는 옷깃을 여미고 말을 고릅니다.무거운 책임이 어깨에 얹히면 숨을 고르고 온 힘을 다합니다.​그러나 낯익은 얼굴 앞에서는 경계가 풀리고,되풀이되는 일 앞에서는 마음이 슬며시 느슨해집니다.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그러나 사람을 빚는 것은아무도 보지 않던 자리에서 흘려보낸 시간입니다.그 눈 닿지 않는 시간 속에서작고 하찮은 것을 대하던 마음결이어느새 삶 전체의 무늬가 됩니다.​'오늘 하루쯤이야.''이 정도면 됐지.''아무도 모르겠지.'​이렇게 속삭이는 작은 틈마다엉겅퀴와 가시는 소리 없이 뿌리를 내립니다.그리고 어느 날 문득,내 삶을 칭칭 옭아매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BY가치지기​

일상글 2026.10.01 0

향기 나는 삶

향기 나는 삶향기 나는 삶 오래 품은 마음은말씨가 되고눈빛이 되고사람을 대하는 결이 되어어느 날 몸 밖으로가만히 스며 나옵니다​감사가 오래 머문 사람에게선작은 일에도고마워하는 빛이 번지고남의 아픔을사랑으로 오래 바라본 사람에게선말없이 건네는온기가 전해집니다​나무가 나이테마다지나온 계절을 품듯사람의 얼굴에도무엇을 사랑했고무엇을 견뎠으며무엇을 오래 바라보았는지조용히 새겨집니다​그러니깊은 향기가 나는 삶이란보이지 않는 마음을오래도록 가꾸는 일입니다​정성은끝내얼굴에 배어납니다​-BY가치지기​

일상글 2026.09.30 0

정성(精誠)

정성 - 평범한 하루를 귀하게 사는 마음​​아침 빛이 창가에 머물던 시간,하루가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아직 알 수 없었고, 특별할 것 없는 하루가 또 한 장의 빈 종이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그 앞에서 유독 눈길을 붙드는《중용》 23장의 ‘정성’이라는 두 글자가 있습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되고,정성스러워지면 겉에 배어 나오고,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변하면 생육됩니다.《중용》 23장이 짧은 문장 안에 한 사람의 삶이 깊어지는 과정이 고요하게 그려져 있습니다.​처음에는 보이지도 않는 작은 마음입니다. 그 마음이 오래 이어지면 품성이 되고, 품성..

일상글 2026.09.30 0

진실의 힘​

진실의 힘​​회사에서 법무 업무를 책임지는 일을 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재판의 증인으로 법정에 서야 하는 순간을 마주하곤 합니다.​처음 증인으로 지목되었을 때 마음에 찾아온 부담감은 생각보다 묵직했습니다. 오랜 시간 켜켜이 쌓여 있던 자료들과 수많은 사건의 복잡한 흐름을 머릿속에서 다시 일일이 복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기억하는 수많은 정보의 파편 속에서 오직 사실만을 어떻게 명료하게 길어 올려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고, 법정이라는 낯선 공간이 주는 엄숙함 속에서 혹여 조그만 답변 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가득했습니다.​그렇게 막막한 긴장감 속에 갇혀 있을 때, 곁에서 저를 묵묵히 지켜보던 동료가 나지막이 한마디를 건넸습니다.​“진실의 힘을 믿으세요.”​짧은 한마디였지만, 이상하게도 그 ..

일상글 2026.08.31 0

생명의 길

생명의 길​​광야의 마른 바람 부는 인생길,황량한 먼지 속을 헤맬 때주님,사랑으로 나를 찾아오셨습니다.​삭막한 땅 위에주님의 발자국 깊이 새기시고,무너진 나를 일으켜 세우시며절망 너머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메마른 가슴 깊은 곳,주님의 발걸음 머문 자리마다은혜의 단비 내리고생명의 꽃이 피어납니다.​주님,두 발은 거친 땅을 딛고 있어도걸음마다 은혜의 이슬을 밟으며거룩하고 좁은 길을믿음으로 걷게 하소서.​세상 가운데 살아가되세상에 물들지 않게 하시고,영혼의 눈은 늘 하늘을 향하여오늘도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이 길의 끝에서두 팔 벌려 나를 기다리실 주님,영광 가운데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오늘도 소망으로 걷게 하소서.​아멘.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BY가치지기​​

시 2026.08.29 0

나만의 계절

나만의 계절​​ 처서가 여름에게 자리를 비워 달라고 하면, 예전의 여름은 아침저녁으로 미련 없이 자리를 내어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여름은 아직 떠날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아침부터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 한낮의 숨 막히는 공기는 여전합니다.​해가 거듭될수록 여름은 견디기 힘든 계절이 되어갑니다. 더 뜨거워진 햇볕과 쉽사리 식지 않는 밤의 열기. 에어컨 없이는 잠들지 못하고, 잠깐의 외출조차 단단히 마음을 먹어야 하는 여름은 제게 늘 버거운 상대였습니다.​그러다 문득 생각했습니다. 버티고 견디는 일에 지쳐가기보다, 이 계절 속에 숨겨진 다정한 선물들을 하나씩 찾아내어 기꺼이 사랑해 보면 어떨까. 그러다 보면 '견디는 계절'이 어느새 '기다려지는 계절'로 다가오지 않을까. 그렇게 나는 여름의 장점들을..

일상글 2026.08.28 1

궁극의 의문

궁극의 의문​​ 살다 보면 문득, 사방으로 흩어져 있던 온갖 질문들이 단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하는 순간이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삶과 죽음의 의미를 묻는 ‘궁극의 의문’입니다.​이 질문이 궁극적인 이유는 우리 존재의 가장 깊고 내밀한 곳을 파고들기 때문이며, 쉽게 명쾌한 답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세월이 흐르고 삶의 궤적이 쌓일수록, 우리가 품는 질문은 오히려 단순해집니다.​삶의 의미를 묻고 방황하듯 걷다 보면, 그 질문은 결국 ‘죽음’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세상에서 아무리 찬란한 성취를 이루었다 해도 죽음의 벽 앞에서는 모든 것이 다시 질문이 되기 때문입니다.​내가 이곳에 있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였을까.나는 진정 무엇을 사랑했고, 무엇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살았는가..

일상글 2026.08.27 0

준비된 죽음

- 타인의 죽음이 내게 던진 질문​​ 50대 중반이 되고 보니 부고가 낯설지 않습니다.​어제까지 살아 있는 사람의 이름이었던 이름이 어느 날 영정사진 아래 놓여 있습니다.​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리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권사님과 장로님, 집사님들의 이름이 하나둘 부고로 들려옵니다.​지난달에는 췌장암으로 병원에 계시던 한 지인이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임종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마지막 순간, 그분은 친구들을 많이 그리워하셨다고 합니다.​말을 할 수 없었던 그분에게 아내는 친구들의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어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핸드폰 너머로 익숙한 친구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그 목소리를 듣던 그분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고 합니다.​기쁨인지, 그리움인지, 마지막 인사인지 알 수 없는 눈..

일상글 2026.08.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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